아이돌 F(x)설리 우리는 아직도 네가 궁금해

1. 설리 누구였나

• 본명: 최진리
• 출생: 1994년 3월 29일 / 부산 출신
•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 후에 독립 활동
• 데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에서 어린 선화공주 역
• 본격 활동: 2009년 f(x)로 데뷔하며 아이돌 활동 시작

2. f(x) 시절 – 소녀에서 스타로

• 독보적인 외모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주목
• 그룹 내에서는 서브보컬이자 비주얼 포지션
• ‘라차타’, ‘피노키오’, ‘Electric Shock’ 등 다수의 히트곡에 참여
• 청순하면서도 몽환적인 이미지로 많은 브랜드 모델로도 활약

하지만 연기자로서도 욕심이 있었던 설리는
아이돌 활동 중에도 드라마, 영화, MC까지 폭넓게 활동했죠

3. 설리는 다르다 – 이미지의 변화

2014년경 배우 최자와의 열애설 인정 후
설리를 향한 대중의 시선이 급격히 변했어요
기존의 청순 아이돌 이미지가 아닌 자기표현이 강한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내기 시작했죠

노브라, 자유로운 의상, 솔직한 인터뷰
그녀는 당당했지만
그 솔직함이 대중에게는 때론 불편함으로 읽혔고, 무차별적인 악플이 따라붙었습니다

4. 논란? 아니면 사회의 불편한 거울?

• 노브라 논란: “내 몸을 내가 결정하는 것”이라는 그녀의 메시지
• SNS 게시물: 많은 이들은 ‘이상하다’,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그건 설리가 기존 ‘여성 아이돌’이라는 프레임에 갇히지 않았기 때문이었어요
• 그녀는 표현하고 싶었고, 세상은 그것을 ‘틀렸다’고 했어요

5. 2019년 10월 14일, 충격적인 소식

설리는 경기도 성남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25세
그녀는 생전에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보도가 있었고
지속적인 악플, 혐오 표현, 심리적 고립이 원인으로 지목됐죠

그녀의 죽음은 한국 사회 전체에 큰 충격을 안겼어요
그리고 악플과 연예인의 정신 건강 이라는 화두를 본격적으로 꺼내게 되었죠

6. 설리 이후 달라진 것들

• ‘설리법’ 제정 논의: 악플 근절 및 실명제 법안
• 포털 실시간 검색어 폐지
• 댓글 폐지/제한 도입: 연예기사에 적용된 시스템
• 연예인들의 정신건강 케어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증가했어요

7. 설리는 단지 연예인이 아니었다

그녀는 표현의 자유, 여성의 몸, 사회적 억압에 대해
아이돌이라는 한계를 넘어서 직접 목소리를 낸 인물이에요
‘그게 왜 문제인데요?’라고 말하던 설리의 태도는
불편했지만 강렬했고 많은 여성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었습니다

 

8. 설리와 SNS – 자기표현의 장인가 폭력의 공간인가

설리는 누구보다 SNS를 애용했고
그만큼 많은 공격을 받아야 했죠

우리는 설리의 계정을 통해
‘자기다움’을 말하는 한 여성의 일상을 엿봤고
동시에, 그에 쏟아진 차가운 말들을 목격했습니다

9. 지금도 여운이 남는 이름, 설리

그녀가 떠난 지 시간이 지났지만
설리의 이름은 여전히 자주 소환됩니다
다큐멘터리, 추모 전시, 인터뷰, 그리고 친오빠의 폭로까지

모두 그녀를 잊지 못했다는 증거이고
‘왜 그런 일이 생겼는가’를 여전히 되묻고 있다는 반증이에요

10. 설리가 우리에게 남긴 질문

설리는 짧은 생을 살았지만
그 안에 수많은 사회적 메시지를 남겼어요

• “당신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일 수 있나요?”
• “우리는 다름을 불편함으로 대하고 있진 않나요?”
• “표현하는 사람에게, 세상은 얼마나 안전한 공간인가요?”

그녀의 죽음이 비극으로만 남지 않기 위해
우리는 계속 이야기해야 해요
설리를 기억한다는 건
그녀가 말하고 싶었던 세상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일이니까요